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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Materials 기술연구소 이선형 책임연구원

혁신 소재가 혁신 제품을 만든다!

이선형 책임연구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완제품을 만들지는 않지만, 21세기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혁신 소재'를 만듭니다. 이선형 책임연구원에게서 듣는, 일진Materials 기술연구소의 혁신 이야기

‘전자산업의 혈관’이라 불리는 ‘일렉포일(Elecfoil)’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술품, ‘블랙 아트(Black Art)’입니다. 사람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제조 공정이 극한의 기술과 열정 그리고 끈기를 필요로 할 정도로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일진Materials는 1977년부터 14년 동안, 2만 회의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일렉포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전자제품은 얇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앞으로는 5세대 이동통신과 전기자동차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일진Materials 기술연구소(이하‘연구소’) 이선형 책임연구원을 만나 일렉포일과 일진Materials가 꿈꾸는 세상에 대해 물었습니다

일렉포일이란 무엇인가요?

전자제품 속에 있는, 구리색 회로도가 그려져 있는 녹색 기판 아시죠? 설계도면만 그려진 녹색 기판 위에, 굉장히 얇은(1,000분의 1mm) 일렉포일 판-박(‘箔) 이라고도 합니다-을 붙인 후 녹여 내면, 설계도 위로구리 성분이 남겨지는데, 이 구리 색 선을 따라, 전기 신호가 전달됩니다. 이처럼, 인쇄회로기판(PCB)과 회로기판(FPC) 등의 회로 소재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물질을 일렉포일이라고 합니다. 최근 리튬 2차전지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에서 전자를 모아 주는 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동력원인 배터리의 중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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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포일은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극박’(極箔, 아주 얇은)의 일렉포일로 인해, 전자제품이 혁신적으로 작아지고 가벼워져 휴대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모바일기기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은 더 좋아진 것은 일렉포일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전자제품을 분해해 보지 않는 한 사람들 눈에 띄지는 않지만, 모든 전자제품의 ‘경박단소(輕薄短小)화’의 비결에는 일렉포일의 핵심 기술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연구원님께서 주목하시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무엇보다도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정부와 시장,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덜 쓰고,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은 높일 것인가에 대한 고심이 핵심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왔나요?

먼저, IUT(ILJIN Ultra Thin Copper Foil)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이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 회로의 선과 선 사이의 폭도 굉장히 좁아지게 되었죠. 이것은 ‘더 얇은’ 일렉포일을 요구하게 되었어요. 우리 연구소는 2~5㎛의 극박을 개발해 냈습니다.
두 번째로, 스마트폰, 태블릿에 들어가는 FPCB용 일렉포일입니다. 기존 일렉포일과 달리 낮은 조명에서도 잘 보이는 저조도성과 잘 휘어지는 고굴곡성의 특성을 갖습니다.
세 번째로, 고용량 2차전지 집전체(고출력ㆍ고용량 2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일렉포일입니다. 이것은 소형 리튬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 그리고 전기자동차 및 ESS용 중대형 2차 전지의 음극집전체로 사용되는데, 고강도와 고인성의 물리적 성질을 동시에 요구하는데, 우리 연구소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일진에게 혁신이란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혁신적인 완제품의 ‘씨앗’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회사는 소재 회사입니다. 완제품을 만들지 않죠. 하지만, 혁신적인 소재 없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완제품은 있을 수 없어요. 혁신적인 완제품을 위한 혁신적인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할입니다. 전기차를 위한 2차전지 용 일렉포일, ESS 용 일렉포일, 5세대 이동 통신의 발전을 앞당길, FPCB용 일렉포일이 있었기에,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는 완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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